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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제주형 지역화폐 조속한 도입으로 경제불황 타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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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정의당 도당 지역화폐 도입 촉구 기자회견

뉴시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정의당 제주도당이 30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완전한 제주형지역화폐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03.30.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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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정의당 제주도당은 30일 "제주도는 지금 바로 제주형 지역화폐 도입을 위한 TF를 조직하라"고 촉구했다.

제주도당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6일 제주도가 지역사랑상품권을 직접 발행하겠다는 원희룡 지사의 선언을 환영한다"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도당은 "지역화폐는 소비자에게 많은 할인과 혜택을 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타지자체에서는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도당은 지난 2년간 꾸준히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고민하고, 그 대안으로 지역화폐도입을 우선과제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가오는 총선을 마주한 상황에서 원희룡 도지사의 이런 갑작스런 발표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우려가 되기도 한다"며 "도당은 제주도정에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고 했다.

도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 제주형지역화폐도입을 위한 TF 조직 ▲ 모바일·카드형 지역화폐도 시행 ▲ 관광객의 지역화폐 사용 유도 ▲ 사용처 대폭 확대 ▲ 복지수당의 지역화폐 지급 등을 요구했다.

도당은 "제주도정이 완전한 제주형지역화폐를 조속히 도입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민사회가 하루라도 빨리 안정을 찾아 정상화되도록 정의당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26일 코로나19 브리핑 과정에서 "제주도가 직접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광역단체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제한이 풀렸기 때문에 도에서 직접 발행할 것"이라며 상품권 발행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지자체가 지역사랑상품권을 발생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이른 시일 내 조례 입법 예고를 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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