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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구현모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KT그룹 만들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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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구현모 사장 취임사 "외풍 흔들리지 않겠다"

ICT 변곡점 타고 산업 혁신 리딩할 것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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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30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취임한 구현모 KT 대표이사(CEO)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KT그룹을 만들겠다"고 했다.


구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 직후 사내방송 취임사를 통해 "KT그룹 임직원과 함께 ‘당당하고 단단한 KT그룹’을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구 사장은 또 KT를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기업, ▲국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국민기업, ▲매출과 이익이 쑥쑥 자라나는 기업, ▲임직원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 사장은 "130년이 넘는 역사의 KT그룹은 대한민국 ICT산업발전을 선도하고 모범적인 지배구조와 상생협력을 실천해 온 기업이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KT그룹은 ICT발전의 변곡점을 파악하고 흐름을 선도해 온 경험과 역량이 있다"면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5G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혁신이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 사장은 "KT는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고, 개인의 삶의 변화를 선도하며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객발 자기혁신도 강조했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바를 빠르고 유연하게 제공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 바꿀 것은 바꾸자'는 고객발 내부혁신을 통해, 우리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사업의 질을 향상시킨다면 KT그룹의 성장과 발전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사장은 "지난 수 년간 키워온 소통과 협업의 문화로 시너지를 높여왔다"면서 "다양성과 자율성이 존중되며 두려움 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KT그룹만의 강력한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하겠다. 본질과 과정을 중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3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새 CEO로 선임된 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3개월 동안 회사 안팎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만났고 KT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실감했다"면서 "그간 쌓아온 디지털 역량으로 금융, 유통, 부동산, 보안, 광고 등에 역량을 모아 지속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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