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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창원서 58세 남성 추가 확진 '경남 92명'…미국 출장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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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일주일간 추가 확진 7명 중 5명 해외입국자

4월부터 모든 입국자 2주 자가격리…시설격리 방안 강구

뉴스1

자료사진.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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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지난 밤 사이 경남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되면서 30일 오전 10시 기준, 관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2명으로 늘어났다.

경남 95번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남성(58)으로 전날 확진 판정된 경남 92번 확진자와 함께 미국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검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으며,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전국 신규 확진자 105명 가운데 41명, 39%가 해외입국자다. 도내서도 지난 일주일간 추가 확진자 7명 가운데 5명이 해외입국자로 나타났다.

도는 공항에서 도내로 이동하는 단계부터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8일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입국한 무증상 입국자는 입국자용 도내 KTX특별편을 통해 이동하고 있다. 전담공무원이 KTX도착역을 확인하고 최종 목적지까지 자차를 이용할 것을 권유한다.

자차 이용이 어려울 경우 소방구급차 등으로 수송을 지원한다. 4월 1일 0시부터는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한다.

전국적으로 해외입국자 25%가 자가격리앱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도는 모든 해외입국자가 자가격리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면서 시설격리 방안까지 강구하고 있다.

지난 밤사이 도내 해외입국자는 100명이 추가돼 총 2542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입국 후 2주가 지나 능동감시에서 해제된 사람은 673명이며, 나머지 1864명은 관리를 받고 있다. 확진자 5명은 치료중이다.

또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았던 경남 93번 확진자(진주·53·여)는 지난 21일 담양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93번 환자의 접촉자는 39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가족과 직장 동료 등 26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며, 93번 확진자의 직장인 마사지숍을 방문한 손님은 13명 중 7명은 음성, 나머지 6명은 검사 중이거나 검사 예정이다.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을 준비 중인 환자는 2명이다. 앞서 63명이 퇴원했다.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29명으로, 1명이 중증이며 나머지는 경증이다.

김 대변인은 “자가격리 위반은 이웃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자가격리 무단 이탈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즉시 고발조치 하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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