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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구현모 KT 신임 대표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기업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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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신임대표로 선임된 구현모 KT 사장(사진)이 30일 취임사를 통해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구 대표는 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사내 방송으로 경영철학과 방향을 설명했다.

우선 구 대표는 "130년이 넘는 역사의 KT그룹은 대한민국 ICT산업발전을 선도하고 모범적인 지배구조와 상생협력을 실천해 온 기업으로, ICT발전의 변곡점을 파악하고 흐름을 선도해 온 경험과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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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5G(5세대)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혁신이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고, 개인의 삶의 변화를 선도하며,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를 위한 과제로 구 대표는 고객 중심 경영을 제시했다. ‘고객이 원하는 바를 빠르고 유연하게 제공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 바꿀 것은 바꾸자’는 고객발 내부혁신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사업의 질을 향상시킨다면 성장과 발전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란 게 구 대표의 철학이다.

구 대표는 "다양성과 자율성이 존중되며, 두려움 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KT그룹만의 강력한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하고 본질과 과정을 중시하겠다"며 "외풍으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기업, 국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국민기업, 매출과 이익이 쑥쑥 자라나는 기업, 임직원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기업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임직원의 성장을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표이사로서, 또 KT그룹 주인의 한 사람으로서 혼신의 힘을 다해 임직원과 함께 ‘당당하고 단단한 기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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