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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대구, 26세 코로나19 위중 환자 크게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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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7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0여 명이 발생한 대구 달성군 다사읍 제이미주병원에서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되는 환자들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0.03.27.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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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와 인공심폐장치(ECMO) 치료를 받은 대구의 26세 환자가 크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이 환자는 자가 호흡이 어려워 경북대병원에서 에크모와 투석 등의 치료를 받았으며 국내 20대 사망자가 없었기 때문에 의료진이 완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이날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6세 환자는 최근 호전이 있다고 병원 진료처장이 인터뷰했다”며 “에크모 끊었고 투석도 끊었다. 폐도 좀 더 깨끗해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에는 10대 환자 사망 사례가 있는데, 호전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고 봐야겠지만 호전 중이다”고 했다.

이 환자는 한때 주치의로부터 ‘사이토카인 폭풍’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이토카인은 체내에서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T림프구가 배출하는 물질이다. 이 물질이 과다하게 배출돼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체내 다른 장기들까지 공격하는 현상이 사이토카인 폭풍이다.

대구시는 지난 20일 이 환자에 대해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26세 인공호흡기 환자가 1명 있다"며 "갑작스럽게 사이토카인 폭풍에 노출된 상황과 연관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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