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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전자정부서비스 이용률 연령대별 차이…20대 99%·60대 이상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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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19년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실태 조사 주요 내용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정부가 제공하는 다양한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률이 연령대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거의 전체가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으나 60대 이상은 58% 수준에 그쳤다.

행정안전부가 만 16∼74세 국민 4천명을 조사해 30일 발표한 '2019년 전자정부 서비스의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자정부 서비스 전반에 대한 이용률은 87.6%로 집계됐다. 전년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 이용률은 20대가 99.1%로 가장 높고 10대 98.7%, 30대 98.6%, 40대 95.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60세 이상은 58.1%로 가장 낮았고 50대의 이용률도 84.9%로 전체 이용률을 밑돌았다.

전자정부 서비스 인지도는 93.8%로 전년도보다 1.3%포인트 높아졌다.

역시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어 10대∼40대는 100%였으나 50대 99.3%, 60대 이상 69.7% 등 연령대가 높을수록 인지도는 낮아졌다.

전자정부 서비스를 알게 된 경로도 연령대별로 달랐다.

30대 이하에서는 인터넷 직접 검색이나 인터넷 배너광고·링크, 블로그 및 SNS 등을 통해서라는 답이 주를 이뤘다. 이에 비해 60대 이상에서는 아는 사람, 관공서 직원, 언론매체 등을 꼽은 응답 비율이 높았다.

전자정부 서비스 만족도는 0.6%포인트 오른 97.8%로 집계됐다. 40대가 98.6%로 가장 높았으며 다른 연령대에서도 비교적 고른 만족도를 보였다.

이용률이 가장 높은 전자정부 서비스는 국세청의 '홈택스'(97.2%), 코레일의 '레츠코레일'(77.6%),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비스(68.8%), 행안부가 운영하는 행정서비스 포털 '정부24'(57.4%),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36.1%) 순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국민들이 전자정부 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려면 연령대별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이 이번 조사에서 확인됐다"며 "60대 이상의 이용이 적은 서비스는 지자체에서 이용 방법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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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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