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30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공개된 사진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초대형 방사포와 다르다고 보이는데 이에 대해 군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초대형 방사포와 외형적으로 다른 것이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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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초대형 방사포'라는 북한 주장과 달리 외형은 초대형 방사포와 다른 것으로 평가된다. 일반적으로 초대형 방사포는 발사관이 4개인데, 이날 공개된 사진은 발사관이 6개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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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군 당국도 외형 면에서는 지난해 북한이 발사한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와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인정했다. 다만 비행 특성을 분석했을 때는 지난해 7월과 8월에 발사된 발사체는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와는 다른 비행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북한은 실제로 지난해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를 발사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오늘 아침에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지난해 8월 3일에 공개한 사진하고 유사한 특성을 갖고 있다"며 "다만 지난해 공개 사진에는 모자이크 처리됐던 부분이 있어 오늘 공개한 사진과의 비교분석이 더 필요해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그러나 지난해 실제로 북한이 발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분석 중에 있다"며 "비행 특성 면에서 분석해 볼 때 지난해 실제로 발사가 이뤄지지 않았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추정 발사체가 지난해에는 실제로 발사가 이뤄지지 않고 이번에 처음으로 발사됐다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현재 그럴 가능성을 놓고 분석 중"이라고 답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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