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경북도, 다음달부터 농기계 임대료 반값으로 낮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안동=뉴시스] 경북 울진군 농기계임대사업소 내부. (사진=경북도 제공) 2020.03.30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농기계임대사업소의 농기계 임대료를 50% 낮추기로 했다.

경북도는 30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농기계 임대료를 50% 낮춘다고 밝혔다.

도내에는 22개 시·군에 66개의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있다.

현재까지 포항시 등 6개 시·군이 임대료 인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경북도는 다른 시·군들도 임대료 인하에 모두 동참토록 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산물 판매 감소, 가격 하락, 외국인 근로자 입국 연기 등 농업 모든 분야에 걸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의 농기계 임대사업은 2004년 김천시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도내 22개 시군에 66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도 4개가 추가 설치된다.

임대사업소가 활기를 띠면서 이 곳에서 고용창출도 이뤄지고 있다.

2016년 253명이었던 운영인원이 지난해 362명으로 크게 늘었다.

나이도 18~39세의 청년층이 전체 인원의 44%(159명)를 차지하면서 이 사업이 청년층의 지역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출 방지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2016년부터 전국 처음으로 인턴사원 인건비(257명, 48억원)를 지원하는 등 임대사업소 운영 활성화을 추진해왔다.

올해도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70여명의 인턴사원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임대료 인하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농업 전반에서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