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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한국남부발전, 석탄재 수입 저감으로 환경부 장관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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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무역분쟁 여파로 국내 시멘트사 일본산 석탄재 수입 난항

남부발전, 시멘트 업계 석탄재 수급난 해소 위해 삼척발전본부 석탄재 4만톤 공급

국내 최초 일본산 석탄재 대체를 위한 전문법인 ㈜코스처 설립

부산CBS 강동수 기자

노컷뉴스

잉여 석탄재 재활용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 전경 (사진 = 남부발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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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이 일본산 석탄재 수입 저감에 기여한 공로로 환경부 표창을 수상했다.

남부발전은 지난 27일 일본산 석탄재 수입 저감 노력과 적극적인 국내산 석탄재 재활용 공로로 환경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일 무역분쟁 여파로 국내 시멘트사는 시멘트 원료로 사용하던 일본산 석탄재 수입이 어려워져 제품 생산 위기에 처했다. 이에 남부발전은 시멘트사들과 석탄재 공급방법과 필요물량 등을 논의한 뒤 지난 9월부터 연간 4만톤에 달하는 삼척발전본부 석탄재를 쌍용양회에 공급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10월 국내 석탄재 재활용 1위 업체인 에스피네이처(주)와 일본산 석탄재 대체를 위한 사업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정부 사업 승인을 거쳐 이 달 27일 일본산 석탄재 대체 전문법인 ㈜코스처를 설립했다.

코스처는 하동발전본부와 삼척발전본부의 잉여 석탄재 연간 34만톤을 시멘트 원료용 등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시멘트 업계의 일본 석탄재 수입량의 약 20%를 대체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국내 시멘트사에 안정적으로 석탄재가 공급될 수 있도록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정부의 수입 석탄재 저감정책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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