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충남 논산 요양병원 직원들 ‘음성’…입원·외래환자 전수검사 진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직원 108명 음성, 입원·외래환자 208명 검체 채취

부여 피아노학원장 확진…수강생 20여명 격리 조처


한겨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된 충남 논산 요양병원의 다른 직원들은 모두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입원·외래환자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충남 부여에서는 피아노학원장이 확진돼 보건당국이 밀접접촉자를 격리했다.

충남도와 논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논산 요양병원에서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이 의료진과 직원 등 108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논산시는 “현재 보건당국이 입원환자 174명과 외래환자 34명 등 208명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국가와 지방정부의 가장 큰 역할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정확하게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대전시 보건당국은 논산의 한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남성(56)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충남도와 논산시 보건당국에 사실을 즉각 알렸다. 논산시는 이 남성의 부인도 같은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고, 대전에 사는 동료 3명과 출퇴근 차량을 함께 이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병원에 대해 격리 조처하고 정밀 역학조사를 벌였다.

한겨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부여에서는 30일 피아노학원 원장인 여성(43)이 확진 판정을 받고 공주의료원이 입원했다. 이 여성은 지난 27일 미열과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자 29일 건양대 부여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 여성은 부여읍내에서 피아노학원을 열고 있으며 수강생은 20여명으로 알려졌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 학원은 사회적 거리 두기 조처에 따라 지난 23일부터 휴원했다. 가족은 자녀와 남편 등 3명으로 자가 격리 중”이라며 “1차 역학조사에서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 교인들과 관련이 없어 다른 감염원과 접촉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30일 낮 12시 현재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대전 34명, 충남 128명이며 대전은 52.9%(18명), 충남은 68.7%(88명)가 각각 퇴원했다. 대전 보건당국은 “지난주 10대 확진자가 다닌 학원에서 밀접 접촉한 4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연속보도] n번방 성착취 파문
▶신문 구독신청▶삐딱한 뉴스 B딱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