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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인천 연수구, 민간 기부채납 전용소극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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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천 연수구는 동춘동 스퀘어원플러스 내 소극장인 ‘연수구 문화의 집 아트플러그’를 기부채납 받아 새롭게 단장해 2024년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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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민간에서 기부채납 받은 연수구 최초의 전용소극장을 운영한다.

연수구는 동춘동 스퀘어원플러스 내 소극장인 ‘연수구 문화의 집 아트플러그’를 기부채납 받아 새롭게 단장해 2024년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연수구는 지난해 11월 건축주인 ㈜서부티엔디 측과 공공문화시설 기부채납 기본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건축허가 신청과 시공사 선정에 맞춰 문화시설 컨셉 등을 협의 중이다.

연수구가 기부채납 받게 될 공간은 동춘동 스퀘어원플러스 지하 6층 지상 8층 중 지하 1.2층 전용 면적 2280㎡와 지상층 일부 공간이다. 지하에는 12m 이상의 층고를 갖춘 객석 2개층 규모의 소극장(314석)과 전시시설 등이 들어선다.

층별로는 지하 2층은 메인홀 1층 객석(216석)과 공연준비시설, 사무실 등이 들어서고 지하 1층은 2층 객석(98석)과 주출입구, 전시공간 등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또 지상과 지하 1층에는 승기천 수변공간과 동선을 연계해 별도의 야외 공연이 가능한 독립공간 기능의 무대로 꾸며져 공연장과 함께 지상에서 지하 1층으로 연결하는 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이 공간은 집합건축물의 정문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차량 진입 시 가장 먼저 눈에 띄는데다 보행자 주진입 동선을 포함하고 있어 지역 내 몇 안되는 명소로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이곳은 연수구가 2014년부터 인천시로부터 무상 대부 받아 ‘연수구 문화의 집 아트플러그’로 운영하던 곳으로 지난해 인천시의 토지매각 당시 매수자인 ㈜서부티엔디 측이 시설 일부를 문화공간으로 기부채납한 곳이다.

민간 사업자가 신축하는 상업시설에 공공문화시설이 들어서는 일은 드문 사례로 연수구는 주민들뿐 아니라 이마트 연수점과 스퀘어원 이용 고객에게도 수준 높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구는 이 공간들을 활용해 다양한 장르의 연극, 영화, 인디밴드 공연 등과 함께 주민주도형 극단, 미디어제작단, 마을기록단 등 주민예술단 육성을 위한 문화전진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 시설 외관도 건물 외벽에 다양한 영상을 투여하는 미디어파사드 등을 활용해 미래문화도시 연수구에 걸맞는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표현하기위해 협의 중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새롭게 꾸며질 ‘연수구 문화의 집 아트플러그’를 통해 수준 높은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연수문화재단과도 맞물려 효율적인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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