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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아직 불안"…충북 학부모 81% 4월6일 개학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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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일수 최대한 감축" 25.2%…"코로나19 종식 후 개학" 21.2%

온라인 개학엔 45.1% 부정적…수능연기엔 61.5% "3주이상 필요"

뉴스1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가 도내 학부모를 대상(응답자 5299명)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1.8%가 다음달 6일 개학에 반대했다. 개학 연기 대안으로 25.2%가 '법정 수업일수를 최대한 감축한 후 개학'을 꼽았다(위). 또 응답자 61.5%는 대입 일정과 수능 시험일 연기가 '3주 이상 필요하다'고 답했다(아래). .2020.3.3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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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의 학부모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새 학기 개학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가 도내 유·초·중·고 재학생을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1.8%가 4월6일 개학에 반대했다.

추가 개학 연기 대안과 관련한 질문에는 '법정 수업일수를 최대한 감축한 후 개학'이 25.2%로 가장 많았고, '코로나19 종식 후 개학'이 21.2%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9월 신학기제로 전환' 19.2%, '온라인 개학(인터넷을 통한 원격교육)' 17.1%, '고등학교부터 시작하는 단계적 개학' 14.5% 순이었다.

'방학을 최대한 감축한 기간만큼 추가 연기', '단축 수업(오전 수업) 실시 후 전면 개학', '코로나 확진자가 없는 지역부터 우선 개학', '주 6일제 수업 실시로 등교하는 토요일 수만큼 개학 연기', '고3만 개학' 등의 답변도 있었다.

온라인 개학과 관련한 질문에는 45.1%가 '매우 적절하지 않다'(18.6%)거나 '적절하지 않다'(26.5%)고 답해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25.5%)이나 유보적 응답(28.1%)보다 많았다.

온라인 원격교육이 적절하지 않은 이유로는 37.3%가 '학습 효과에 대한 의문'이라고 대답했고, '학생들의 참여도 저조' 34.9%, '온라인 학습 기자재 미보유' 20.5% 등이었다.

대입 일정과 수능 시험일 연기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61.5%가 '3주일 이상 연기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2주일 이상' 18.1%, '1주일 이상' 3.5%였다. '연기가 필요 없다'는 13.5%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연합회가 지난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인터넷으로 도내 유·초·중·고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자는 5299명이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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