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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정의당 양산을 권현우 후보 "고교평준화로 교육을 교육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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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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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제21대 총선에서 정의당 경남 양산 을에 출마한 권현우(44) 후보는 "양산의 세 지역을 두 개의 고교평준화 학군과 한 개의 비평준화 지역으로 나눠 교육을 교육답게 만드는 고교평준화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30일 "양산에는 경남외고를 제외하고 총 10개의 공립과 사립학교가 있다. 동부 지역인 웅상에는 세 개의 학교, 남부 지역인 양주·물금·중앙·강서동에는 여섯 개의 학교가 있고, 북부 지역인 하북면에는 한 개 학교가 있다"면서 "광범위한 지역을 하나의 학군으로 할 수 없는 현실적 문제가 있다. 지역의 물리적 거리를 인정하고, 현실적 대안을 고민해 세 지역을 두 개의 고교평준화 학군과 한 개의 비평준화 지역으로 나눠 고교평준화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동부와 남부 지역은 2022년 1학기부터 즉시 도입하고, 현실적인 거리와 특수성을 충분히 검토한 다음 북부 지역에는 학교장 선발, 즉 비평준화를 유지하는 대신 기숙사형 학교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평준화를 기본 체제로 확립하는 방향으로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추진하지만, 전국 모든 지역을 평준화하기에는 한계가 따르기 때문에 학교장 선발이 불가피한 경우 시도교육감 권한으로 허용하는 방향으로 법제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권 후보는 "2018년 양산 교육계에서는 고교평준화 전환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있었지만, 과반이 넘는 찬성에도 불구하고, 60% 이상 찬성해야 한다는 규정에 발목이 잡히며 2020년 고교평준화가 무산됐다"고 했다.

"양산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데 있어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며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논의한다면 지나친 경쟁 교육으로 지쳐가는 양산 교육에 대해 비로소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권현우 후보는 "새로운 환경과 상황 속에서 다양한 지식을 선택하고 통합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생성하는 인재 양성이 우리 교육의 목적"이라며 "교복 모양이 경쟁이 되지 않는 교육을 고등학교 입학부터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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