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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코로나19로 4월 광주전남 중소기업경기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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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업황지수, 67.1로 전월 대비 13.5p 하락, 전년 동월 대비 27.0p 하락

광주CBS 김형로 기자

노컷뉴스

3월 광주전남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 (사진=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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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4월 광주전남 중소기업 경기가 크게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난 3월 13일부터 19일까지 광주전남 중소기업체 190개를 대상으로 4월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전월(80.6) 대비 13.5p 하락하고 전년 동월(94.1) 대비로는 27.0p 급락한 67.1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부진이 깊어지는 가운데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와 수출 부진이 중첩된 결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81.5) 대비 15.5p 하락한 66.0으로 나타났으며, 전남은 전월(79.1) 대비 10.0p 하락한 69.1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월(76.6) 대비 5.3p 하락한 71.3으로 나타났으며, 비제조업은 전월(83.5) 대비 19.6p 하락한 63.9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 전망(78.4→64.2), 수출 전망(81.3→57.9), 경상이익 전망(72.4→60.3) 및 자금사정 전망(70.5→58.4) 모두 전월에 비해 대폭 하락했다.

특히 수출 전망의 경우 전월(81.3) 대비로는 23.4p, 전년 동월(98.0) 대비로는 40.1p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수준 전망(101.1→105.3)은 역추세로 4.2p 증가하여 경기수축기가 예상됐다.

3월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경영애로 결과를 보면 내수부진(82.6%)이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가장 큰 애로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43.7%)’, ‘업체간 과당 경쟁(42.1%)’, ‘자금 조달 곤란(40.5%)’, ‘판매 대금 회수 지연(28.4%)’ 순이었다.

2월 광주전남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7.9%로 전월 대비 2.0%p 하락하였고, 지역별로 보면 광주는 전월 대비 2.0%p 하락한 66.0%, 전남은 전월 대비 1.5%p 하락한 70.8%로 조사됐다.

한편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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