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육군 35사단, 코로나19 극복 동참…헌혈증 212장 기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임실=뉴시스]윤난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헌혈을 기피하는 사회 분위기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육군 35사단 기동대대가 헌혈증을 기부하고 나섰다.(사진=육군 35사단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임실=뉴시스] 윤난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헌혈을 기피하는 사회 분위기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육군 35사단 기동대대가 헌혈증을 기부하고 나섰다.

30일 육군 35사단에 따르면 기동대대 장병들은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20일부터 헌혈증 기부에 동참하기 위해 헌혈증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날 현재 총 212장의 헌혈증을 모아 전북대학교병원에 전달했다.

이번 헌혈증 기부는 대대원이 170여명인 부대에서 200여장의 헌혈증을 기부해 그 의미가 깊다.

특히 평소 헌혈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그동안 45회 헌혈을 해 헌혈 유공 은장을 받은 바 있는 홍성균 대위가 40장을, 113회 헌혈로 헌혈 유공 명예장을 수상한 양중식 상사가 가진 헌혈증 13장을 모두 기부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가장 많은 헌혈증을 기부한 홍 대위는 희귀 혈액형인 Rh(-) A형이다.

홍 대위는 "군인으로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해 혈액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면서 "대대의 헌혈증 기부가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 헌혈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헌혈증 기부를 계획한 지원과장 성유빈 대위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한 두 장의 헌혈증이지만 혈액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