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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민주당 제주도당 “제주4·3 모욕한 정경희 후보 제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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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문종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30일 오후 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30. bs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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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30일 “미래통합당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7번 정경희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은 자신의 저서에서 입에 담기도 어려운 표현으로 제주4·3을 모욕했다. 정 후보자의 제명과 후보 철회가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비판했다.

문종태 민주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4·3을 모욕하는 인사를 비례대표로 공천하는 행태는 제주4·3의 슬픈 역사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한다는 제주도민의 비판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변인은 “통합당은 제주4·3 특별법 개정안이 20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을 두고 민주당 탓이라며 연일 막말 행태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는 선거를 넘어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합당과 한국당 제주선거대책위는 제주4·3을 선거도구로 사용하려는 얄팍한 꼼수를 멈추고,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4월 임시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야당 위원들에게 초당적인 협조를 요청하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s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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