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크라상 카페 |
(서울=연합뉴스) 권선미 기자 =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크라상 노조원들은 30일 서울 양재동 SPC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이 원래 위치로 돌아가게 해달라"며 최근 민주노조 가입 후 인사상 불이익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파리크라상 품질관리교육기사들이 20일 한국노총을 탈퇴하고 민주노총에 가입하자 회사가 26일 민주노총으로 옮긴 품질관리교육기사 200여명에게 보직 해제를 통보하고 영업 지원부서로 강등했다고 밝혔다.
노조원들은 "한국노총을 탈퇴하고 민주노총에 가입한 것에 대한 보복성 인사로 볼 수밖에 없다. 회사는 노조 간부와 조합원들에게 다시 한국노총으로 돌아오라는 회유와 협박을 일삼았고, 거부하면 인사 조처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SPC 관계자는 "2018년 사회적 합의로 가맹점 제품 생산, 품질, 교육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자회사 '피비파트너즈'가 설립되면서 관련 직무를 하던 인원들을 재배치한 것"이라며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직원들은 가맹점 영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 직전 업무와 관련성이 높은 직무"라고 말했다.
fortun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