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30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인동3가 동인 3-1지구 재개발 사업 현장에서 철거에 반대하는 주민과 전국철거민연합회 관계자들이 건물 옥상에서 유리병을 던지고 대구지방법원 집행관사무소 관계자들에게 소화기를 분사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020.03.30.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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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대구의 한 재개발 사업 현장에서 철거에 반대하는 주민과 전국철거민연합회(전철연) 관계자들이 건물 옥상에 올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30일 대구 중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중구 동인3-1지구(동인동3가 88번지 일대) 주택재개발사업조합은 용역 등을 배치해 강제 집행에 들어갔다.

전철연 관계자와 주민 10여명은 재개발 사업 지구 내 5층 건물 옥상 망루에서 유리병을 던지고 소화기를 분사하는 등 강하게 저항하고 있다.

해당 건물은 건물주와 재개발 조합이 보상금 협상에 실패해 명도 소송이 이뤄졌다. 현재 건물 소유권은 재개발 조합에 넘어간 상태다.

나머지 필지의 보상 절차는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거센 저항이 이어지고 있어 강제집행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동인3-1지구는 2만4133㎡ 면적에 지하 2층~지상 23층 63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시공사는 대우산업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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