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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김포·의정부시 “시민 1인당 재난소득 5만원 추가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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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두달간 상하수도 요금 면제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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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자체 사업 예산 558억3천만원과 국·도비 보조사업 267억원 등 825억3천만원의 재원을 마련해 ‘긴급생활경제자금'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김포시는 자체 사업 예산 558억3천만원 중 329억6천만원은 민생안정을 위해 일반 시민과 취약계층 등에 지급하며, 228억7천만원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지역경제 회복에 사용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44만3천명의 시민 모두에게 1인당 5만원씩을 ‘재난기본소득'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 금액은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3개월 안에 사용해야 한다. 경기도 지원액 10만원을 더해 시민들은 한명당 15만원씩의 재난소득을 지역화폐로 받게 된다.

또 다음 달부터 2개월 동안 관내 모든 가정과 상가, 공장의 상하수도 요금 100억원을 감면하기로 했다. 임대료를 내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연 매출 20억원 이하 소상공인 2만여명에게는 경영안정자금 100만원씩을 지급할 계획이다. 가정양육 증가로 원아가 줄어든 어린이집에는 퇴소 아동 1인당 20만원씩 2개월간 운영비 총 6억1천만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12억6천만원의 재원을 마련해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5천만원까지 2.5%의 이자 차액을, 중소기업에는 5억원까지 최대 3%의 이자 차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는 건물주의 임대료 인하액 100%를 재산세 부과금액에서 감면해주기로 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당장 시급하지 않거나 줄일 수 있는 예산과 상하수도 요금과 재산세 감면 등 비예산을 최대한 끌어모아 김포형 긴급생활경제자금 재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정부시민 1인당 5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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