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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영양군, 40대 미국시민권자 코로나19 확진판정...관내 2번째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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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기자(=영양)(juju6119@naver.com)]
경북 영양군은 30일, 미국시민권자인 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을 받아 지역에서 2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자인 A씨(49·여성)는 30일 오전 6시 영양군 보건소로부터 최종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이번 확진자는 지난 26일 미국 워싱턴에서 출발, 2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 지인 B 씨 차량을 이용해 영양군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입국자에 대해서는 유럽의 경우 3일 이내, 미국은 유증 상자에 한해 검진을 실시하는 바, A 씨는 한국에 입국하면서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아 자가격리 조치를 받고 입국했다. A씨는 서울 롯데호텔(L7 강남점)에서 이틀간 머문 뒤 자가격리를 위해 29일 영양에 도착했다.

A 씨의 영양군 이동 사실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군은 A씨에게 연락을 취해 29일 오후 3시 검체췌취한 결과 30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동행한 지인 B 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인천 공항에서 영양군으로 이동하면서 외부 활동은 전혀 없었으며, 지역에 들어와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지인 B 씨와 흥림산휴양림에 바로 격리됐다. 영양군은 A 씨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실시, 접촉자및 이동 동선을 세밀하게 조사한 후 공개할 계획이며 경북도로부터 지정받은 치료시설로 후송할 계획이다.

최근 대구 경북권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한 상황에서 해외유입자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으로, 군에서도 실시간 질병관리본부와 연계, 해외유입자에 의한 확진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난 첫 확진 발생을 토대로 영양군 내 확진자가 유입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선별진료소로 안내해 검진 후 격리 조치를 하여 추가 확산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 만큼, 향후에도 실시간 비상 방역체계를 유지하여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영양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헌석 기자(=영양)(juju6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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