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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강원 여·야 정당, 4·15 총선 공약 발표 행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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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원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접근성 개선에 매진"

통합당 강원 "기업·산업 경쟁력 높이고 물류환경 개선"

뉴스1

4·15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정만호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후보, 원경환 홍천·횡성·영월·평창 후보, 이광재 민주당 강원 선대위원장(원주 갑), 허영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후보가 30일 강원 춘천시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열린 ‘원팀’ 춘천 공동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0.3.30/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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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하중천 기자 = 4·15 총선 강원 여·야 정당들이 공약 발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을 지역구 허영·정만호 후보가 30일 강원 춘천시 도당 사무실에서 ‘원팀’ 춘천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춘천 갑·을 후보자들은 선거구 지역을 미래 먹거리·일거리로 채워 지역경제를 살리고, 갑·을 구분 없이 합심해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춘천 갑 허 후보는 춘천 국가정원도시 조성과 평화인터체인지 구축 비전을 제시했다.

허 후보는 “춘천이 호반의 도시, 물의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상 물규제로 인해 지역발전이 저해돼 왔다”며 “물에 대한 발상을 전환해 춘천 호수, 강, 섬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이용, 호수를 테마로 한 국가 정원을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춘천 평화인터체인지 도시 계획과 관련해 허 후보는 “내륙종단철도 구축(춘천~원주), 퇴계역·북춘천역 신설, 동서고속철도 완공 등을 추진해 화천~양구~내금강까지의 신금강선을 만들어 국내에서 손꼽히는 관광철도로 완성시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춘천 을 정 후보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SOC의 완성과 ‘사람과 물류, 남북교류 협력’의 오작교를 놓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정 후보는 “제2경춘국도 춘천 진입구간인 당림리에서 용산리 연결을 추진하고, 하중도와 서면을 연결하는 서면대교를 신설해 춘천 외곽순환도로 구축을 완성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춘천까지만 놓여있는 중앙고속도로를 화천을 거쳐 철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중앙고속도로 화천~철원 연장을 다음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추진하되, 2021~2025 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 반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공약 발표에 이어 이광재 선대위원장은 춘천·철원·화천·양구 지역구 공동공약으로 캠프페이지 부지 활용 방안, 데이터센터 유치와 연계한 수도권 첨단 IT기업 이전 추진 방안, 은퇴없는 현역도시 춘천 조성 방안 등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지역구를 표밭으로 생각하는 공약발표 풍토를 깨야 한다. 표밭이 아니라 일터다”라며 “일을 하지 않는 국회의원은 퇴출돼야 하고 일터의 결과로 우리는 평가받고 함께 성장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1

29일 미래통합당 강원도당은 지난 23일에 이어 강원도 경제 및 SOC 분야 공약 2·3탄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박정하 원주갑 후보가 지난 25일 강원 춘천시 미래통합당 강원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제21대 총선 필승 출정식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0.3.25/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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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전날 미래통합당 강원도당은 지난 23일에 이어 강원도 경제 및 SOC 분야 공약 2·3탄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공약에는 강원 기업·산업 경쟁력을 일류로 높이고 도로, 철도 등 물류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을 담았다.

두 번째 공약 주요내용은 Δ동계올림픽 레거시 스포츠 관광특구 조성 및 관광산업 육성 Δ미래성장 동력 앵커기업 육성 Δ균형발전과 ‘제2 혁신도시’ 유치 Δ농어촌 스마트팜 사업 지원, Δ강원도 청정 농산물 가공 유통단지 조성, Δ기후변화에 따른 품종개발과 사업 인프라 지원 Δ강원한우유통진흥원 설립 Δ농산어촌 신산업 육성과 공동화 방지 사업 등이다.

세 번째 공약은 도로·철도 등 교통 SOC 확충을 통해 Δ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 철도 완공 Δ제2 경춘국도 조기 완공 Δ강릉~제진 동해북부선 고속철도 건설 Δ삼척~제천 고속도로 조기 건설 Δ동북아 국제관광 물류 허브기지 조성 Δ강릉~삼척 동해안 고속화 사업 추진 Δ강원 내륙선(원주~춘천~철원) 신설 Δ철원~포천 고속도로 연결 Δ지정~흥업 국도대체 우회도로 조기 건설 등을 꼽았다.

미래통합당 강원도당은 “강원도 대부분의 지자체가 구도심권 공동화와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인한 소멸위기 등 주민 주거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강원도 경제 활력을 살리기 위해 신산업 육성과 전통 향토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분야별 맞춤형 지원과 수도권 기업이전 등 다양한 경제활성화 정책을 펼치도록 하겠다”며 “도내 농·임·축·수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단계에서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한 농어촌 스마트팜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OC 확충과 관련해서는 “넓은 면적에 비해 인구가 적고 교통·물류 수송체계가 턱없이 부족한 강원도는 수도권 및 타 시·도와 연결하는 교통망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제2경춘국도 등 SOC 숙원사업을 조속히 완성해 수도권 및 북방물류 전진기지로서의 강원도 입지를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ha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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