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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예보, 부실저축은행 구조조정 투입자금 47%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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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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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가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위해 투입한 자금 중 47%가량을 회수했다. 예보는 캄코시티 채권 등 해외자산 회수를 위한 전담부서 신설과 유관기관 등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머지 자금 회수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예금보험공사 '2019년도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 관리백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은 부실저축은행 정리를 지원하기 위해 2011년 예금보험기금 내 설치된 계정을 말한다. 백서에는 부실저축은행 정리과정에서 취득한 PF 부동산, 해외자산 매각 등을 통한 지원자금 회수노력과 부실책임조사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 상세히 담고 있다.

우선 예보는 2011년 1월 이후, 31개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27조200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중 6888억원 부실저축은행 파산배당을 받아 총 12조9000억원을 회수했다. 전체 투입 자금 중 47.4%가량을 회수한 것이다. 이에 특별계정 부채 잔액는 2018년 말 13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2조3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 감축하는 성과를 얻었다.

예보는 캄코시티 채권(6800억원) 등 해외자산의 원활한 회수를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한편, 국회·정부·검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회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저축은행 등 추가 부실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적 리스크관리에도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백서는 예보 홈페이지(금융회사 종합정보-자료실-정기발간자료)에 게재할 예정이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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