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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금융위, 금융공공데이터 빗장 푼다…다음 달 4400만건 무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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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금융위는 4월 초부터 금융위 및 9개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 중 상호 연계·융복합 금융공공데이터 440만건을 외부에 개방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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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만건 비외감법인 정보, 국내 최초 무료개방

[더팩트│황원영 기자] 다음 달부터 9개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4400만건의 기업·금융 데이터가 무료로 외부에 개방된다. 이에 따라 금융혁신과 빅데이터 산업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4월 초부터 금융위 및 9개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 중 상호 연계·융복합 금융공공데이터 440만건을 오픈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 외부에 개방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참여하는 공공기관은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한국산업은행·IBK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한국예탁결제원·한국자산관리공사·주택금융공사·서민금융진흥원 등이다.

개방되는 데이터는 통합기업·통합금융회사·통합공시·통합자본시장·통합국가자산공매 등 5개 핵심 분야 테마 정보와 50개 서비스, 5500개 항목, 4400만건으로 구성되며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제공된다.

특히, IBK기업은행·한국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이 보유한 58만여건 비외감법인(회계감사를 받지 않아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게시 대상이 아닌 법인) 정보는 최초로 무료 개방된다.

이번에 무료로 공개되는 금융공공데이터는 △기업에 대한 분석 및 평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금융회사 위치 및 경영안전성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투자기업 알리미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금융위는 "우리나라의 금융부문 공공데이터 개방은 다른 분야에 비해 보수적 업무 관행 등으로 매우 부진한 상황"이라며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으로 다른 분야의 공공데이터와 융복합을 촉진해 민간기업의 창업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개방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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