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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시민참여 확대" 광주시 온라인 플랫폼 '바로소통 광주'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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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기준 공감 100→50명, 토론 1000→100명으로 완화

시민제안·의견수렴 쌍방향 플랫폼 '시민에게 묻습니다' 신설

뉴스1

광주행복1번가 '바로소통광주' 홈페이지 캡처.(광주시 제공)2020.3.30/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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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시민들의 정책참여가 보다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온라인 민주주의 플랫폼인 '바로소통 광주!'를 확대 개편해 4월1일부터 새롭게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시민들의 정책참여 확대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공감과 토론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그동안 시민들의 제안이 토론안건에 포함되려면 100명의 공감이 필요했으나 50명으로 줄였다.

제안된 안을 광주시민권익위원회에서 논의할 때도 토론자 1000명의 참여가 있어야만 가능했으나 100명으로 낮췄다.

시민참여 의식을 높이기 위해 공감이 50명 미만이어도 해당 부서에서 답변하는 등 제안별 진행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피드백 시스템을 개편·보완했다.

바로소통 광주는 지난해 3월20일 오픈한 이후 현재 13만5000여명이 방문해 46만여회의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시민제안 550여건 중 공감 100명은 넘겼지만 토론 1000명을 채우지 못해 종결된 제안은 50여건에 이른다.

공감·토론을 거쳐 광주시민권익위원회에서 최종 실행으로 결정한 시민제안은 7건이다. 이 제안은 광주시 정책으로 권고했다.

광주시는 시정 주요정책의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쌍방향 플랫폼인 '시민에게 묻습니다'를 올해부터 신설해 상설 운영한다.

'시민에게 묻습니다' 첫 제안은 광주시의 상징동물과 캐릭터에 관한 시민의견 수렴이다.

현재 시 마스코트는 고재유 시장 시절인 2000년쯤 만들어진 '아름이', '의롬이', '맛이'다.

시는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스코트로 활용해 국내외 인지도가 높은 '수리·달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개발제안을 시민들에게 묻는다.

김용승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한 해 동안 운영해 보니 시민들의 좋은 제안도 공감·토론의 높은 참여기준으로 정책화되지 못하고 종료돼 아쉬웠다"며 "올해부터는 새롭게 개편한 시스템으로 보다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 확대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 민주주의 모델로 자리매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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