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경상비·관리비 삭감…‘고통 분담’
제주도관광협회가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마켓 '탐나오' |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사업체 회원들을 위해 올 1분기(1~3월) 회비를 전액 면제키로 했다.
협회는 지난 25일 이사회 결의로 회원업체 1분기 회비 2억6000만원을 면제하고, 협회 자체 사업 경상경비·관리비 삭감과 인력 감축을 통한 회원사 고통분담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협회는 또 오는 4월1일부터 확대 시행되는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보다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제주도 고용센터에 인력을 파견해 상담창구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마켓 ‘탐나오’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카드수수료를 제외한 판매수수료 제로화를 추진해 업계 부담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앞서 협회는 제주도가 관광진흥기금의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한 가운데 보다 신속한 행정처리를 위해 제주웰컴센터 내에 설치된 특별지원센터에 인력 지원에 나섰고, 회원업체 사업장에 손소독제와 살균제 등의 방역물품도 지원했다.
부동석 회장은 “지역 관광업계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회원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협회 차원에서도 업계 피해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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