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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20대 위중 환자 1명 에크모 해제…위중 단계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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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위중환자 52명…40대 이하는 2명, 20대 1명

뉴스1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3.3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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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서영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위중 단계로 분류된 20대 환자가 인공심폐기(이하 에크모, ECMO) 사용을 벗어나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아직까지 자가호흡이 불가능해 위중 단계로 분류 중이다.

3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중증 이상 환자는 총 74명으로 이중 52명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중 환자는 자가 호흡이 불가능해 인공호흡과 에크모 등의 장치에 힘을 빌려 연명하고 있는 환자를 말한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이 5명, 70대가 22명 60대가 17명, 50대가 5명, 40대가 2명, 20대가 1명이다. 이 중 가장 젊은 20대 환자는 지난 3일 호흡 곤란 증상을 보여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 20대 환자는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 분비돼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체 장기가 제 기능을 못해 에크모의 도움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 환자는 에크모를 제거하고 인공호흡기만을 달고 있는 상태다. 에크모는 폐가 정상적으로 제 기능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기계적으로 생체신호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20대 위중 환자는 에크모 장치 사용이 중단된 상황이나 아직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어 위중단계로 분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공호흡기는 기도에 관을 삽입해 폐에 산소를 인위적으로 넣어주는 장치다. 질병관리본부는 인공호흡기와 에크모 사용하는 환자를 위중 환자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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