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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서점 대신 e안에서 읽는다..집콕 시대 '슬기로운 독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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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MD가 추천하는 e북 12선
지친 마음 달래주는 김미경의 신작
투자 길잡이 돼줄 재테크 서적 인기
화면 보기 피로하다면 오디오북
페스트·이문열 삼국지도 난세에 주목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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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 지침으로 4월 첫째 주까지 대한민국 전체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돌입했다. 설레는 봄날, 콧바람 쐬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 담으며 오늘도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실천하고 있는 전국의 국민들에게 교보문고 MD들이 주제별로 골라 쉽고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e북(전자책)을 추천한다. e북은 서점에 갈 필요도, 주문하고 책을 기다릴 필요도 없이 클릭 한 번으로 태블릿PC나 스마트폰에 책 한권을 쏙 담아낼 수 있어서 '집콕러'들에게 딱이다.

■방 안에서도 심신을 건강하게 해줄 e북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마음의 불안함을 호소하거나 활동량 저하에 따른 체중 증가 등 건강 이상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럴 때 일수록 독서를 통해 정신 건강과 몸 건강 모두를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지금 가장 힘든 시기를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스타 강사' 김미경이 유튜브 구독자들과 진솔한 마음을 나누었던 기록을 담은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를 추천한다.

'강하나의 데일리 스트레칭'은 집에서도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평소 운동이 익숙하지 않아 '홈트(홈 트레이닝)'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더라도, 이 책 속의 '일주일 플랜 스트레칭'은 부담스럽지 않아 누구나 도전해 볼 만하다.

재택근무가 너무 익숙해져 사무실로 다시 돌아가기 두려운 직장인들에게는 직장을 '일할 맛' 나는 곳으로 만들 수 있는 30가지 기술을 담은 '조이 오브 워크'를 추천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바이러스 탐구

코로나19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에 힘쓰는 것 외에도 정확한 정보를 알고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간 코로나19에 대한 지식을 각종 뉴스 기사와 메신저로 전달되는 소식에 의존했다면 관련 전문가들에 의해 검증된 최신 자료를 총망라한 책 '코로나19 :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들'과 '코로나19 예방 통제 핸드북'을 한 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코로나19에 대해 현시점에서는 가장 정제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에 대해 더 호기심이 생긴다면 역사 속에서 어떤 바이러스가 유행했는지, 그 질병들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탐구한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를 통해 심화 학습을 할 수도 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은 질병의 역사에서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이다.

■불확실한 정세를 이겨낼 '재테크' 공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세계 경제에도 큰 혼란을 주고 있다. 세계 증시의 폭락으로 인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폭락하자 2030의 젊은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대거 뛰어들었다. 그 영향 때문인지 교보문고 e북 사이트에도 최근 주식 투자와 재테크와 관련된 e북이 베스트셀러 상위 10위권에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최신 개정판과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이 이제 막 재테크를 시작하는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 두 책은 재테크가 막막한 초심자들에게 안성맞춤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멀티 e북과 오디오북으로 귀까지 즐겁게

읽기에 익숙하지 않거나 눈으로 정적인 LCD 화면을 보는 것에 쉽게 지루함과 피곤함을 느낀다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함께 담은 e북을 추천한다. 집콕 기간 동안 두세배로 늘어난 집안일과 재택근무로 인해 일과 생활이 분리되지 않아 자신을 위한 힐링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너에게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e오디오북을 들으며 메마른 감성을 충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개학 연기로 인해 비상 사태에 돌입했을 젊은 부모들에게는 아동을 타깃으로 한 '뽀로로의 전래동화 시리즈' 멀티e북을 추천한다. 아이가 직접 책 속 캐릭터를 움직여 보거나 퀴즈를 푸는 등의 인터랙션 기능이 탑재돼 있어 아이들이 지루한 시간을 금방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난세에 읽는 문학

소설 같은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것만 같은 요즘, 마치 현재의 상황을 예측이라도 한 것 같은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가 tvN '책 읽어드립니다' 방송 이후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전염병이 휩쓴 폐쇄된 도시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이 책은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 궁극적으로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 현재 서점에서 시판 중인 '페스트'는 20여종에 이른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이들 책은 지난 2월 1일 이후 최근까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배 이상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문열 삼국지'는 1988년 출간 이래 누적 판매 2000만부라는 대기록을 세운 소설이다. 누구나 집에서, 혹은 학교의 서고에서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익숙했던 노란 표지를 벗고 개정 신판으로 돌아왔다.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난세를 살아낸 숱한 영웅들의 삶 속에서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시대의식을 읽을 수 있다. 이 책의 e북은 다음달 15일까지 교보문고에서만 단독 판매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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