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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신안군, 대구·경산시민들에게 '희망의 봄꽃 1만송이'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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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삼헌기자

노컷뉴스

신안군 임자도에 조성된 튤립단지(사진=신안군 제공)


튤립 축제로 유명한 전남 신안군이 코로나 19 확산불안 등으로 지친 대구와 자매도시인 경산시에 튤립 등 1만송이의 꽃을 전달한다.

30일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임자도 주민(대표 정창일), 신안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흥), 전남마을활동가들(대표 문병교)의 협력으로 신안군민의 정성과 희망을 담은 튤립 화분을 △대구시에 1004개 △신안군 자매도시 경산시에 1004개를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여기에 임자도에서 재배한 △신안 튤립 7,000본 △전남 마을활동가들이 수집한 3,000송이의 꽃을 추가해 총 1만송이의 꽃을 전달할 계획이다.

전남 마을활동가들이 모은 꽃은 △곡성 장미 △화순 후리지아 △해남 카라 △ 강진 수국 등으로 31일 88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에서 대구·경북·전남 마을활동가들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만나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된 꽃은 대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김영숙)를 중심으로 대구마을 활동가들이 팀을 꾸려 의료진과 생활치료센터 대구교육대학교 등 대구·경산의 시민들에게 꽃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대광해변에 3백만송이 튤립단지를 조성해 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축제를 취소했다"며 "희망의 봄을 전하는 꽃 한 송이 한 송이는 주는 사람의 손에는 향기가, 받는 사람의 마음에는 희망의 향기로 전달돼 우리 모두에게 용기와 극복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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