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폐경 증상을 측정하기 위해 갱년기 여성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갱년기 정도 평가지수(MRS :Menopause rating scale) 설문지를 사용했다. 이는 심리적 증상, 신체 증상, 비뇨 생식기 증상의 3개 영역, 11개 문항으로 구성되며 각 문항에 대해서 0점(없음)에서 4점(매우 심함)의 점수로 평가한다.
연구팀은 다른 요인을 조정한 후, 과일과 채소 섭취량이 총 갱년기 정도 평가지수와 신체 증상 사이에 반대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즉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을수록 갱년기 정도 평가지수가 낮아졌다. 총 과일 섭취량은 낮은 신체 증상과 유의한 관련이 있었는데, 특히 감귤류 섭취량은 총 갱년기 평가지수, 신체 증상과 반비례했다.
비슷하게 비뇨 생식 점수는 총 과일과 채소, 총 채소, 녹색 잎이 많은 채소, 진한 황색 채소, 기타 채소, 감귤류 섭취와 관련이 있었다.
연구 저자인 Safabakhsh는 "이러한 결과는 폐경 증상을 예방하거나 줄이기 위한 영양 중재 및 식이 지침 개발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연구의 제한점을 밝혔다.
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bom@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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