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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3기 신도시 왕숙·교산·계양 청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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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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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왕숙(조감도),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주요 지구 개발 청사진이 나왔다. 교통과 일자리, 교육, 환경까지 어우러진 입체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3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기본 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도시·건축 분야 전문기업 11곳이 참가했고 도시·건축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1차 서류심사(기술 검토)와 2차 본심사(토론·발표) 등을 거쳐 최우수 당선작을 선정했다.

지구별 최우수작은 △남양주 왕숙지구 '共生都市(공생도시)'(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하남 교산지구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 CO-LIVING PLATFORM'(경간도시디자인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인천 계양지구 '2030 계양, 마음을 연결하는 초(超)시대의 신도시 HYPER TERRA CITY'(싸이트플래닝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다.

당선작들은 도보로 10분 이내에 지하철과 S-BRT(슈퍼 간선급행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도록 단지를 배치한 것이 공통된 특징이다.

또 기업용지 인근 등 중심지에 상가가 과잉 공급되지 않도록 추후 용도를 탄력적으로 정할 수 있게 백지 상태로 해놓는 '복합용지(White Zone)'를 지정했다.

왕숙지구 당선작은 완전한 도시 기능을 갖추고 주변 도시와 교류하며 상호 보완·성장하는 공생도시를 비전으로 경제·생태·초연결·행복도시 등 4가지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집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GTX-B역, S-BRT 등을 신설하고 퍼스널 모빌리티 등과 연계해 지구 내 첨단산업단지, 벤처타운 등을 조성한 뒤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교산지구 당선작은 '공존·상생의 CO-LIVING PLATFORM'을 비전으로 친환경·교통 친화·친육아·일자리를 비롯해 다양한 거주 환경을 도시 개발 방향으로 제안했다.

교산신도시를 크게 자족 중심 생활권과 주거 중심 생활권으로 구분했다. 자족 중심 생활권은 도로망을 따라 4곳, 주거 중심 생활권은 학교·대중교통역 등 교통결절점을 따라 8곳으로 각각 세분화된다.

계양지구 당선작은 '마음을 연결하는 초시대의 신도시'라는 비전으로 포용·연결·융합·공유 가치 구현을 도시 개발 방향으로 제시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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