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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日, 한·미·중·유럽 체류 외국인 거부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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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확산 대응에 따라 한국, 중국, 미국 등 3개 국가 전역, 유럽 지역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아사히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미즈기와(水際)' 대책의 강화다. 미즈기와는 해외 감염원이 공항이나 항만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는 의미로,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코로나19 방역 정책의 핵심 중 하나다.

아사히는 외무성은 30일 이들 지역의 감염증 위험정보를 '레벨3'으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레벨3'은 자국민의 방문을 중지하라고 권고하는 단계다.

출입국관리법에 근거한 입국 거부 조치가 취해지면 최근 2주 이내 대상 지역에 체류한 외국인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일본에 입국할 수 없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 취해진 입국 거부 조치가 전역으로 확대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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