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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홀몸 어르신'들에게 마스크 기부하는 완도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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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교육지원청, 완도학생자치위원회 마스크 기부 행사 추진

광주CBS 조시영 기자

노컷뉴스

(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 완도 학생들이 지역 홀몸 어르신들에게 마스크 기부에 나서 지역사회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30일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완도교육지원청은 완도학생자치위원회가 기부한 마스크를 완도군청을 통해 관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마스크 기부 행사는 완도 관내 학생회 임원들로 조직된 '완도학생자치위원회'에서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관내 독거노인들에게 조그만 도움이 되고자 시작했다. 학생들은 SNS, 문자 메시지 등으로 행사의 취지, 기부 방법들을 학생들에게 알려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알리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마스크 300여장을 모았다. 완도학생자치위원회는 모은 마스크를 완도군청을 통해 관내 몸이 불편하거나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선호(완도 수산고 3학년) 완도학생치위원회 회장은 "사회적 문제에 대해 학생들도 같이 인식하고, 이를 해결해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면서 "많은 양은 아니지만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완도교육지원청 김명식 교육장은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 스스로 이런 활동을 해준게 너무나 자랑스럽고 앞으로 학생 스스로가 더 많은 것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완도학생자치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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