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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파크원, 여의도 초고층 ‘名品랜드마크’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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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포스코건설의 ‘여의도 파크원’이 고품질의 철강재와 각종 스마트건설기술이 적용되면서 국내 3위의 초고층 건물로 위상을 드러내고 있다.

이데일리

여의도파크원.(사진=포스코건설)


30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여의도 옛 통일주차장 부지에 건설 중인 파크원은 약 4만6465㎡(1만4056평)의 부지에 지하 7층~지상 69층·지상 53층 규모의 오피스빌딩Ⅰ, Ⅱ 2개동과 8층 규모 쇼핑몰 1개동, 31층 규모 호텔 1개동을 짓는 대형복합시설로, 현재 여의도 랜드마크 시설인 IFC의 약 1.3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포스코건설은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국내에서 세번째로 높은 건물을 시공하기 위해 포스코가 생산하고 있는 우수한 품질의 철강재를 사용함과 동시에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파크원에는 총 6만 3000여t의 철강재가 사용됐다.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롯데타워 보다 1만1000t의 철강재가 더 들었다. 그중 포스코가 생산한 철강재는 약 4만 3000t으로 전체의 약 70%다.

스마트 컨스트럭션 기술도 적용했다. 기시공된 부분을 3D로 스캐닝한 데이터와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해 보는 BIM(빌딩정보모델)을 상호 비교해 시공오차와 설계오류를 500건 이상 발견해 냈다. 맞지 않는 부분은 깨부수고 설계변경을 신속히 추진해 시행착오를 없앴다.

400m가 넘는 초고층으로 지어지기 때문에 타워동과 대공간 구조물인 타워크레인 등 고층부를 중심으로 140개의 계측기를 설치해 안전성을 확인하는 SHM(구조 안전성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시공 단계부터 건물의 안전성을 지속 점검했다.

또 ‘최첨단 GPS 위성측량 기법’에 따라 건물에 GPS 3대를 설치해 인공위성과 신호를 주고받으면서 초고층 건물의 수직도와 기울기를 수시로 점검함으로써 건물의 안전성이 더욱 확보됐다.

‘철골 및 커튼월 물류·진도관리 시스템’은 파크원에 대거 사용된 철골과 커튼월을 생산단계부터 설치 후 검수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공장에서부터 우수한 품질의 자재를 관리하기 때문에 자재 품질이나 공급의 문제를 원천 봉쇄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은 국내 최초로 건물 가장자리에 8개의 대형 기둥을 세워놓고 기둥 사이를 대형 버팀대로 서로 연결해 중심을 받치는 메가 프레임 구조시스템을 파크원에 적용했다. 건물의 하중을 바깥쪽의 큰 기둥이 버텨주는 구조로,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사무실 가운데에는 기둥이 없어 다른 초고층 건물보다 넓은 오피스 공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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