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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대전경실련 "지역 국회의원 8명, 수도권에 아파트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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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이 아파트·오피스텔 21채 소유…한 채당 13억원"

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대전·세종·충남 20대 국회의원 가운데 8명이 수도권에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전경실련)이 30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구갑) 의원과 미래통합당 이장우(대전 동구) 의원은 서울과 대전에 한 채씩, 두 채의 아파트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통합당 정용기(대전 대덕구) 의원은 경기 고양과 대전에 아파트를 갖고 있다.

통합당 이명수(충남 아산갑) 의원은 서울과 대전에, 같은 당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은 서울과 홍성에 한 채씩 아파트를 갖고 있었다.

민주당 이해찬(세종시) 대표와 통합당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 더불어시민당 이규희(충남 천안갑) 의원은 아파트를 1채만 보유했는데 위치는 지역구가 아닌 수도권이다.

이밖에 민주당 이상민(대전 유성구을) 의원과 통합당 이은권(대전 중구) 의원은 대전에만 아파트를 2채 소유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 국회의원 19명 가운데 14명이 모두 21채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경실련은 "의원들의 아파트 21채 가격 총액은 181억원으로, 한 채당 13억원"이라며 "수도권 아파트를 보유한 의원들은 집값 폭등으로 월급보다 많은 불로소득을 올렸다"고 꼬집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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