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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독일과 프랑스 닫힌 국경 사이로 흐르는 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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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독일 공군이 공개한 것으로 29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프랑스 코로나19 환자들을 독일 남서부 슈투트가르트로 이송하기 위해 독일공군 A400M 의료수송기(Medevac)으로 옮기고 있다. 프랑스 코로나19 환자들은 울름의 독일군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스트라스부르=독일공군,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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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고 있는 29일 독일 에센에서 프랑스 북동부 메스에서 온 코로나19 환자를 대학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군 헬리콥터로 옮기고 있다. 프랑스에서 온 2명의 코로나19 환자들은 독일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에센=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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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국가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며 시민들의 연대를 호소했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코로나19로 자국도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지만 이웃 국가의 코로나19 중환자들을 받아들이며 치료에는 국경없이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독일은 지난 24일과 25일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환자들을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포르츠하임과 동부 작센주로 이송한데 이어 28일에도 프랑스 동부 코로나19 환자들을 에센주의 병원으로 이송했고, 독일공군의 의료수송기(Medivac) 에어버스 A-310를 이용해 이탈리아 북부 베르가모의 환자들을 쾰른으로 이송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1, 2차 세계대전 등을 겪으며 수 백 년간 ‘유럽의 앙숙’ 였던 독일이 프랑스 코로나19 환자들을 수용하는 모습은 국내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였던 대구시와 광주시의 ‘달빛동맹’을 떠올리게 했다.

코로나19가 유럽대륙 전역으로 확산하자 유럽연합(EU)는 유럽대륙 전체의 국경을 폐쇄하고 외국인의 입국을 30일동안 금지하는 데 합의했다. 유럽 각국 역시 도시 봉쇄, 이동제한령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며 코로나와 싸우고 있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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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드레스덴 공항에서 26일 보호복을 착용한 의료진 등이 이탈리아에서 도착한 코로나19 환자를 구급차에 태우기 위해 이탈리아 공군수송기에서 내리고 있다. 드레스덴=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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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29일 의료진 등이 독일 울름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을 코로나19 환자를 독일 군 수송기 A400M으로 옮기고 있다. 스트라스부르=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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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의 헬무트 슈미트 공항에서 29일 관계자들이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독일공군 의료용수송기 에어버스A-310 '메디박'을 타고 도착한 코로나19 환자들을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 함부르크=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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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에서 28일 이탈리아 코로나19 환자 6명을 이송할 독일공군 의료수송기인 에어버스 A-310 '메디박 아우구스트 오일러' 내부. 쾰른=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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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에서 28일 독일공군 의료수송기인 에어버스 A-310 '메디박 아우구스트 오일러' 가 이탈리아 코로나19 환자 6명을 이송할 준비를 하고 있다. 쾰른=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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