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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효성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에게 지난해 보수로 45억1700만원을 지급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효성이 30일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급여로 31억8300만원, 상여금으로 13억3300만원을 받았다. 조 회장의 보수는 2018년(41억원) 대비 약 10% 상승했다.

효성은 조 회장의 보수에 대해 "2019년도 매출액은 3조3734원으로 전년 대비 12.36%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2368억원으로 전년 대비 52.8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5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 계열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하고 VOC에 기반한 고객 중심 경영을 리드하고 있다"며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력 5개사의 총 영업이익을 1조원 이상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의 동생인 조현상 사장은 급여 17억8800만원, 상여금 7억5000만원 등 총 25억38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김규영 대표이사는 급여 4억원, 상여금 1억원 등 총 5억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지난해 연봉으로 30억1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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