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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부산 융복합콘텐츠 발굴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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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프로젝트 규모 확대 시행
파일럿분야로 지원 범위 넓혀
시장중심 콘텐츠 개발 선도 기대


지역 유망 콘텐츠 기업의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를 발굴하는 '스타 프로젝트'가 올해 규모를 확대해 시행된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과 함께 지역 유망 콘텐츠 제작, 마케팅, 컨설팅을 지원하는 '부산문화콘텐츠 스타프로젝트 제작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스타프로젝트 제작지원 사업은 융복합콘텐츠 분야인 애니메이션, 영상, 웹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의 동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마케팅 후속 지원과 아울러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프로젝트의 완성도와 상품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성장형, 스타트업 분야와 함께 파일럿 분야까지 제작 지원 범위를 넓히고 지난해 8개사에서 10개사로 규모를 확대해 지역기업의 참여 기회뿐 아니라 콘텐츠의 다양화에도 방점을 두고 지원할 예정이다.

파일럿 분야는 지역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시장에 정식으로 발표되기 전 프로그램이나 에피소드 지원, 시장의 반응을 먼저 확인하기 위함이다. 향후 정식프로그램 개발의 성공률을 높이면서 사업비의 절감효과를 낼 수 있는 개발방식으로 시장 중심의 창의적 콘텐츠 개발을 선도해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유망 콘텐츠에 대한 단순한 제작지원이 아니라 캐릭터라이선싱페어 등 국내 유명 콘텐츠 전시회에 참가해 유통, 판로개척 부분의 노하우 컨설팅, 바이어와의 네트워크 형성 등의 마케팅 후속 지원, 지역 우수프로젝트의 전문가 매칭을 통한 일대일 상설 컨설팅 지원으로 기업의 수익 창출에 이바지해 지역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2006년부터 스타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스타프로젝트 제작 지원에 선정된 ㈜케이드래곤의 웹드라마 '심야카페'와 최작기획의 다큐멘터리 '다시 쓰는 100세 처방전'이 공중파에 방영되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심야카페는 부산 산복도로에서 자정부터 새벽 동틀 때까지 영업하는 환상 속 카페를 배경으로 카페 손님의 사연과 내적 성장을 스토리로 엮은 시공초월 판타지 힐링 드라마다. 영화 '하녀' 연출부 출신인 구자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한 배우 신주환이 카페 마스터 역으로 등장한다.

특히 ㈜케이드래곤은 심야카페 후속 시리즈 공동제작을 추진 중일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훅(HOOQ)과 동남아시아 지역 방영권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지역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프로젝트 제작 지원 분야를 점차 확대해 지역 콘텐츠 산업의 발전 및 지역 콘텐츠 기업의 육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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