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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김종인 “與 목표 달성 못할 것..야당이 우세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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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다른 자랑할 게 없으니 코로나로 홍보”

파이낸셜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김근식 통합당 송파구병 국회의원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왼쪽부터 배현진 송파구을 후보, 김종인 위원장, 김근식 송파구병 후보, 김웅 송파구갑 후보,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사진=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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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문재인 정권은 이번 4.15총선에서 자신들이 이야기 하는 목표를 절대 달성하지 못할 것이다. 야당이 우세할 수밖에 없는 선거”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김근식 서울 송파병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김 후보를 비롯한 서울 송파 선거구 후보들의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김웅 송파갑 후보와 배현진 송파을 후보,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최명길 전 의원이 함께 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정국으로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기 쉽지 않은 점을 들며 “유권자의 최종 결심에는 ‘여론이 정부 평가를 어떻게 하느냐’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그럼 상대적으로 야당이 우세할 수밖에 없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소위 교과서에도 없는 말을 써서 결국 소득을 주도하는 게 정부의 재정을 나눠주는 그런 정도의 정책을 하고, 성장은 전혀 가져오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정부의 지난 경제정책을 보면 거기에서 가장 피해를 많이 본 경제주체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지난 3년 동안도 어렵게 견뎌왔는데 최근에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가게가 텅 비어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코로나 사태 후 경제를 새로 일으킬 때 과연 이 사람들이 지난 3년 동안의 경제 치적을 볼 때 ‘경제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겠는가’ 하는 것에 염려가 대단히 크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시도는 많이 했는데 성과가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지금 정부의 방식으로는 아파트값 상승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강남 지역 부동산 세금을 올리는 등의 (과세) 정책을 함부로 부동산 투기 억제에 도입해봐야 (집값은) 잡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익이 많다면 세금을 내더라도 부동산을 살 수밖에 없는 게 사람 심리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또 “정부가 코로나19 대책을 잘했다고 홍보하는데 그건 홍보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기에 자랑할 것이 없는데 다른 자랑할 게 없으니 그걸 가지고 홍보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지난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한국 방역체제가 완벽히 이뤄졌고 그것이 이번 사태에 작동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가 의료보험을 만든 사람”이라며 “77년부터 근로자 의료보험부터 시작해 89년 의료보험 체제를 전국민으로 확대한 것이 바탕이 됐기에 누구나 병원에 자유롭게 가는 의료체제를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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