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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25개국 41개 공관 선거사무 추가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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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 확산’ 美 12곳·加 4곳 포함/ 재외 선거인 중 절반 투표 못 해

세계일보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무교동 청계천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 징검다리에서 손팻말을 든 채 21대 총선 ''4.15 아름다운 선거'' 홍보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주미대사관 등 25개국 41개 재외공관의 선거 사무를 다음달 6일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선관위는 30일 “미국, 캐나다와 같이 코로나19 상황의 급속한 악화로 재외선거 실시를 우려하는 주재국의 공식입장 표명이 있었다”며 “주재국의 제재조치 강화로 재외국민의 안전이 우려되는 등 정상적인 재외선거 실시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 외교부 및 재외공관과 신중히 논의한 끝에 재외선거 사무를 추가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관위가 사무 중단을 결정한 지역은 총 40개국 65개 공관으로 늘어났다. 전체 재외 선거인 17만1959명의 절반에 가까운 8만500명이 21대 총선 투표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재외선거 사무가 중단된 곳은 미국의 경우 주미대사관, 주뉴욕·로스앤젤레스·보스턴·샌프란시스코·시애틀·시카고·애틀랜타·호놀룰루·휴스턴 총영사관 등 12개 공관에 달한다. 캐나다의 경우 주캐나다대사관, 주몬트리올·밴쿠버·토론토 총영사관 등 4개 공관의 선거 사무가 중단됐다. 이밖에 벨기에, 네덜란드, 체코,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인도, 필리핀, 아랍에미리트(UAE), 이스라엘, 요르단 등의 주요 공관도 포함됐다. 선관위는 지난달 26일 이탈리아대사관 등 17개국 23개 재외공관의 선거 사무를 중단한 바 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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