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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춘천시 코로나19 관련 바이오기업 지원방안 모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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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시장, 치료목적 7건 사용승인 이뮨메드 방문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용 의약품 개발을 추진해 관심을 받는 지역 바이오기업인 이뮨메드를 찾아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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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코로나19 관련 바이오기업 방문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30일 강원 춘천시 바이오진흥원에서 이재수 춘천시장(왼쪽 두 번째)과 입주기업인 이뮨메드 김윤원 대표(오른쪽)가 코로나19 치료용 의약품 개발 추진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20.3.30 hak@yna.co.kr



이뮨메드는 임상시험을 통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의약품 'hzVSF'를 개발 중인 춘천 소재 바이오기업이다.

춘천시는 출연재단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을 통해 강원 바이오 스타기업 육성사업(이하 스타기업)으로 이뮨메드를 지원 중이다.

최근 이뮨메드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관련 업계에 관심을 받자 춘천시가 지원방안 모색과 현황을 파악하고자 방문한 것이다.

스타기업은 춘천시와 강원도,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해주는 것으로, 이뮨메드의 경우 2017년 스타기업에 선정돼 지난해까지 2억1천만원가량을 지원받았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이날 이뮨메드 김윤원 대표에게 "춘천에서 창업해 시민과 관심과 애정 속에서 성장해오고 국내외 주목받는 기업이 됐다는데 시장으로서 뿌듯하고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춘천시민과 함께 커가는 지역 대표기업으로 자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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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 백신 개발 추진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앞서 식약처는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임상시험 중이었던 의약품을 코로나19에 사용하도록 모두 7건을 승인한 상태다.

모두 이뮨메드의 'HzVSFv13주'로 서울대병원, 영남대병원, 충남대병원에서 각각 2건씩 신청해 승인받은 데 이어 최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1건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

식약처는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 치료수단이 없는 응급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허가되지 않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더라도 별도 승인을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뮨메드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항바이러스 의약품에 대한 코로나19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얻었으나 상업화와는 별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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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메드 측은 이날 진행 상황 설명을 통해 "식약처 가이드에 따라 준비하고 있으며, 투약 환자 사례를 통해 (치료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위중 환자의 치료를 위해 제공자주도 승인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으며, 다른 트랙으로는 객관적 데이터를 얻기 위해 상반기 중 임상 2상을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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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원 이뮨메드 대표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30일 강원 춘천시 바이오진흥원 입주기업인 이뮨메드 김윤원 대표가 코로나19 치료용 의약품 개발 추진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0.3.30 hak@yna.co.kr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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