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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SC제일은행, 지난해 당기순이익 3144억원…전년比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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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SC제일은행이 지난해 연결당기순이익이 전년(2214억 원)보다 930억원(42.0%) 증가한 314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해 영업이익은 3649억원으로 전년(2933억원)보다 716억원(24.4%) 늘었다. 4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은 599억원으로 전년 동기(205억 원) 대비 394억원(192.2%) 증가했다.

수익의 경우 주식시장 약세로 자산관리(WM) 부문이 다소 고전했지만 지속적인 이자수익의 증가세와 더불어 금융시장 부문의 수익 증가와 관리기업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발생 등 기업금융 비즈니스의 호조 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늘었다. 비용의 경우 철저한 비용관리 및 생산성 향상 노력에도 불구하고 통상 인건비 상승과 연말 특별퇴직 실시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보다 각각 0.12%포인트 및 2.32%포인트 상승한 0.46%, 6.91%로 높아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말보다 각각 0.04%포인트, 0.02%포인트 개선된 0.42%, 0.25%를 기록함으로써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자산 포트폴리오 건전성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총자산 규모는 전년 말(65조148억원)보다 2조8480억원(4.4%) 늘어난 67조86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6.89%, 14.78%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해 1월 ‘상각형’ 조건부 후순위채권 발행(6000억원)과 일회성 중간배당(5000억원)을 통해 기본자본과 보완자본이 조화를 이루는 자본구조의 효율화 및 다변화 조치를 진행한 결과다.

2019년 결산배당은 이사회 결의 및 정기주총 승인 절차를 거쳐 1550억 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 해 영업 실적과 누적 이익잉여금,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과 국내외 가이드라인 등 일상적인 경영상의 고려 요인과 더불어 수익성 지표(ROE) 개선 및 자본 효율성 제고 등도 함께 고려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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