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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러시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300명 넘어…6일 연속 하루 최대 상승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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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의무 자가격리 돌입...미슈스틴 총리,"전국 지역정부 격리조치 검토하라"

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노컷뉴스

코로나19 환자 옮기는 러시아 의료진 (사진=연합뉴스)


러시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6일 연속 하루 최대 상승을 기록하면서 러시아 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타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본부는 30일(현지시간) "지난 하루동안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35개 지역에서 30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전체 누적 확진자가 1천83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에서만 2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전체 감염자가 1천226명으로 증가했다.

또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전국 71개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25일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세자릿수(163명)을 넘은 뒤 갈수록 증가 폭이 커져 이날 처음으로 확진자가 300명을 넘었다.

이와함께 사망자도 북서부 프스콥스크주에서 1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9명으로 증가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집중된 모스크바시는 이날부터 모든 주민에게 자발적인 자가격리를 명령했다.

긴급한 의료지원을 받기 위해서거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 위협이 있을 경우 집에서 가까운 상점과 약국으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러 가는 경우이외에는 집을 벗어나지 말도록 지시했다.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는 이날 부총리들과의 대책회의에서 모스크바시와 모스크바주가 취한 전 주민 자가격리 조치 도입을 다른 지역 정부들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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