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확진 6398명·사망 812명…사흘 연속 감소
누적 확진자는 中 제치고 세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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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가 30일(현지시간) 8만5000명을 넘어섰다.
다만 일일 확진자는 사흘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큰 고비를 넘겼다는 전망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부는 30일(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6398명 늘어난 8만519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을 기점으로 중국(8만1470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에선 미국·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그러나 일일 확진자 기준으론 지난 26일 857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로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 사흘 새 확진자가 8189명(28일), 6549명(29일), 6398명(30일)으로 연속 하락했다.
사망자는 하루 새 812명이 추가돼 총 7340명이 됐다. 일일 사망자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전날(839명)보다 소폭 줄었다.
한편, 스페인 왕실의 마리아 테레사 부르봉-파르마(86) 공주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이날 유족들이 밝혔다. 유럽 왕실 일가가 코로나로 숨지기는 처음이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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