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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2020 올해의 차] 최고속도 305㎞/h 자랑 …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빠른 ‘수퍼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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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람보르기니 우루스

650마력의 강력한 성능 발휘

전투기 테마 인테리어도 눈길

중앙일보

올해의 차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람보르기니 우루스가 ‘럭셔리’ 부문상을 받았다. 디자인, 성능, 소재, 브랜드 이미지, 가격 등 모든 부분을 압도했다. [사진 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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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중앙일보 올해의 차(Car of the Year·COTY)’에는 유독 초고성능 차량이 많았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끈 차는 처음 참가한 람보르기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였다. SUV답지 않은 날렵한 디자인과 람보르기니 특유의 배기음으로 심사 현장을 누볐다.

단순히 비싼 가격만 내세워서는 최고급 차가 되지 못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브랜드 이미지, 그에 어울리는 강력한 성능, 고급차다운 소재의 조화 등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해야 명차의 위상을 지킬 수 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중앙일보 올해의 차(COTY)에서 최고의 고급차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우루스는 다른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디자인과 성능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무엇보다 우루스가 가진 다양한 측면 중 ‘럭셔리’라는 단어의 뜻대로 고급감을 넘어 ‘사치스럽게’ 느껴질 정도의 가치를 전달한 것이 많은 심사위원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요인이다. 고태봉 심사위원은 “구매 시 가장 높은 ‘하차감’을 전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구상 심사위원도 “스타일과 고급감의 혁신성을 보여준다”며 호평했다.

우루스는 일반적인 SUV가 아니라 수퍼 SUV로 불린다. 불필요하게 느껴질 정도인 65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최대토크는 86.7㎏f·m나 된다. 2200㎏의 덩치를 3.6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며, 시속 200㎞까지 12.8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최고속도는 305㎞/h다. 등장과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빠른 SUV 타이틀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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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차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람보르기니 우루스가 ‘럭셔리’ 부문상을 받았다. 디자인, 성능, 소재, 브랜드 이미지, 가격 등 모든 부분을 압도했다. [사진 람보르기니]



생김새부터 일반 자동차와 분명한 선을 긋고 있다. SUV가 아니라 수퍼카에 가까운 디자인과 람보르기니 특유의 개성을 담았다. 날렵해 보이지만 육중한 덩치를 자랑한다. 길이는 5.1m가 넘고 폭은 2m가 넘는다. 어지간한 대형 SUV 수준의 크기다.

전투기를 테마로 한 인테리어도 운전자에게 수퍼카를 타는 느낌을 전한다. 6각형의 송풍구, 비행기 스로틀 디자인으로 꾸민 기어레버와 주행모드 변경레버, 섀시 제어레버 디자인이 두드러진다. 전투기 미사일 버튼을 연상시키는 시동버튼도 동일하게 사용됐다. 센터페시아와 하단 공조장치는 각각의 모니터를 배치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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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가죽과 탄소섬유 등 고가의 소재도 아낌없이 사용해 마감했다. 김형준 심사위원은 “화려하기로 이 차를 뛰어넘는 경쟁자가 없다. 독보적이다”고 평가했다.

바퀴만 봐도 우루스의 특별함을 알 수 있다. 휠 크기만 23인치에 이르고 브레이크 성능을 높이기 위해 전륜에 10피스톤, 후륜 6피스톤 캘리퍼를 장착했다. 어지간한 수퍼카도 사용하지 않는 크기다. 강병휘 심사위원은 “우루스는 람보르기니가 럭셔리 SUV 브랜드로 이동하는 시작점”이라고 의미를 해석했다.

중앙일보 COTY 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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