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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퇴직 60억, 급여 15억…'억' 소리나는 중견기업 경영자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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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최양하 전 회장, 퇴직금만 60억

코웨이 이해선 사장은 31억원 받아

한국콜마 대표는 12억, 코스맥스 회장은 6억

지난해 국내 주요 중견 기업 경영자들은 어느 정도의 보수를 회사에서 받았을까.

30일 주요 기업들이 공시한 사업 보고서를 보면, 코웨이는 지난해 이해선 사장에게 31억3165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이익으로 24억6028만5000원, 급여로 4억1136만4000원, 상여금으로 2억6000만원을 받았다. 안지용 대표이사는 급여 2억6020만3000원, 상여 15억원을 합해 17억6020만3000원을 받았다.
조선일보

코웨이 이해선 사장


지난해 말 퇴직한 경영자들의 보수도 눈에 띄었다. 한샘은 지난해 10월 퇴직한 최양하 전 회장에게 퇴직금으로만 60억1400만원을 지급했다. 최 전 회장은 급여 15억8800만원과 상여금 1억5400만원을 합쳐 17억4200만원도 받았다. 이 회사 강승수 회장은 10억2700만원의 보수를, 이영식 부회장은 8억8200만원을 받았다.

윤동한 전 한국콜마 회장은 지난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 공로금(기타 근로소득) 15억원, 퇴직금 11억 4600만원을 받았고, 급여로 4억7100만원, 상여금으로 6억3500만원도 받았다. 윤 회장의 장남인 윤상현 대표는 총 12억 6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조선일보

윤상현 한국콜마 대표


지난 27일 제이에스티나 대표이사에 사임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지난해 6억38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로 5억5500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3600만원, 퇴직소득으로 4700만원을 받았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지난해 5억 61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가 4억2100만원, 상여금이 1억4000만원이었다.

[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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