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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부산 실내 체육시설 67%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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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코로나19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집담감염 위험이 높은 체력단련장·체육도장·무도장·무도학원 등 4개 분야 실내체육시설 1636곳을 전수점검 했다. 2020.03.31.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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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실내 체육시설 전수점검 결과 3곳 중 2곳 꼴로 임시휴관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31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16개 구·군 체육시설 관계자와 함께 집담감염 위험이 높은 체력단련장·체육도장·무도장·무도학원 등 4개 분야 실내체육시설 총 1636곳을 전수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전체 실내체육시설 중 67%인 1104곳(체력단련장 263곳, 체육도장 812곳, 무도장 1곳, 무도학원 28곳)이 임시휴관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설을 운영하는 532곳에 대해서는 실내체육시설 준수사항이 철저히 지켜지도록 당부하는 등 실내체육시설 운영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부산시는 실내체육시설 1636곳 중 대규모 체력단련장 50곳을 집중 점검, 부득이 운영 의사를 밝힌 28개 체력단련장에 대해 부산경찰청과 합동으로 30일과 31일 이틀간 현장을 점검, 시설 확인을 하고 휴관을 권고할 방침이다.

한편 실내 체육시설 중 무도장·무도학원·체력단련장·체육도장 등은 출입구에서 발열과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최근 2주 사이 해외여행력이 있거나 발열 또는 호흡기 등 유증상자, 고위험군은 출입 금지하고 관리대장을 작성해야 한다.

또 출입구 및 시설 내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매일 2회 이상 시설 소독 및 환기를 하고 운동복·수건·운동장비(개인별 휴대가능용품) 등은 공용물품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휴관 중인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당구장·수영장 등 기타 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정부 방침대로 오는 4월 5일까지 2차 현장점검을 실시해 운영 중단을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실내체육시설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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