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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전남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 발생…방역 당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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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코로나19 지역 사회 감염이 이제는 해외 입국자의 철저한 관리가 추가 확산을 막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 여수·순천·무안에서 해외 입국자를 포함한 코로나19 확진 환자 4명이 한꺼번에 발생해 방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번 전남 발생은 집단감염은 아니라고 방역 당국은 밝혔다. 하지만 해외 입국자를 포함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데다 환자 1명은 90대 노인이 포함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영국에서 들어온 해외입국자 3명이 여수와 순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수에서는 25세 여성 A씨와, A씨와 함께 입국한 스페인 국적의 22세 남성 B씨도 확진됐다.


순천에서도 비슷한 시기 영국에서 들어 온 43세 남성 C씨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에서는 만민교회 확진자로 인한 추가 감염환자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무안 확진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민교회 관련 확진자가 양성 판정 전인 지난 23일 무안에 거주하는 91세 노모를 만나고 갔는데 이 과정에서 노모도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을 순천의료원과 전남대병원으로 이송하는 한편 감염자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는 등 긴급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전남도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어 전남도와 해당 지자체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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