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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김진영 하이투자증권 부사장, 증권업계 연봉킹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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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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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지난해 증권업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임직원은 김진영 하이투자증권 부사장으로 집계됐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지난해 34억2천7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이 가운데 총 보수 중 급여는 2억5000만원이었고 상여금이 31억66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퇴직금까지 합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사는 김주원 전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이었다. 최근 카카오로 이직한 김 전 부회장의 보수 총액은 54억4700만원으로, 이 가운데 43억600만원이 퇴직소득이었다.

이어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28억9200만원을 보수로 받았는데, 총연봉 가운데 급여는 15억3800만원, 성과급이 13억5200만원이었다.

지난해 말 금융투자협회 회장으로 선출돼 대신증권에서 퇴임한 나재철 전 대표이사는 28억6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가운데 17억5000만원은 퇴직소득이었고 급여는 6억200만원, 상여가 4억3600만원 등이었다.

그 외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28억3600만원),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24억8300만원), 이병철 KTB투자증권 총괄부회장(23억3900만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22억2500만원) 등도 보수 상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원이 아닌 일반 직원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강정구 삼성증권 영업지점장으로, 보수 총액은 20억2100만원이었다. 급여는 7600만원이었으나 상여가 19억7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연봉이 17억400만원이었던 정원석 부국증권 차장이 일반 직원 가운데는 두 번째로 연봉이 많았다.

게다가 라임자산운용 사태로 구속된 신한금융투자 전 임원은 지난해 사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의 임 모 전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본부장은 지난해 15억4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최근 물러난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의 지난해 연봉(6억8400만원)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로써 임 전 본부장은 지난해 신한금융투자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신한금투 관계자는 '해당 성과급은 라임 사태가 불거지기 전인 2018년까지의 성과에 대한 금액으로, 라임 이슈가 공식화한 이후에는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가운데 급여 총액은 3억5800만원이고 상여가 11억2천600만원에 달했다. 그 외 퇴직소득이 49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이 700만원 등이다.

shwan9@kukinews.com

쿠키뉴스 유수환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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