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정 총리 "4월 9일부터 온라인 개학"…수능 2주 연기 유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서울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 창문에 '합격 기원'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계속된 개학 연기로 올해 수능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연기된 가운데, 정부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연기할 방침이다. 개학은 고교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31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개학 연기 방안과 대입 일정 등을 발표한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수능은 2주 연기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사상 초유의 5주 개학 연기에 이어 추가 연기 가능성도 있는만큼, 수능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당초 11월 19일 예정된 수능은 2주 늦춰 12월 3일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수능 연기에 따라 수시와 정시모집 등 일정도 전반적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개학 연기로 1학기 기말고사가 늦어지면 성적 산출도 늦어지고, 이에 따라 학생부 기재 마감일도 지키기 어렵기 때문에 수시모집 시기는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또 수능이 늦어지는만큼 정시모집도 늦춰진다. '모의 수능'으로 불리는 6월, 9월 모의평가도 함께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4월 6일 오프라인 개학이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4월 6일 개학이 어렵다"며 "4월 9일부터 온라인으로 순차적으로 개학하는 방안을 준비해달라"고 밝혔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