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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코로나19로 멈춘 울산 경제...2월 소비·광공업 생산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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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월 울산시 산업활동동향(동남지방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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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올해 2월 울산지역 산업활동 동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소비와 광공업 생산은 동반 하락했다.

다만 건설은 지방자치단체의 발주로 상승했다.

31일 동남지방통계청의 '2월 울산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69.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줄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대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은 23.0%, 대형마트는 5.0% 각각 판매가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감소했다.

신발·가방(-39.1%), 오락·취미·경기용품(-30.4%), 의복(-25.3%), 화장품(-20.1%), 가전제품(-11.2%) 등 대부분의 상품 판매가 줄었다.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광공업도 자동차 생산 감소 등으로 생산·출하·재고 모든 부문에서 지난달과 비교해 줄었다.

생산은 기타 운송장비(26.8%), 전기장비(19.4%) 등은 늘었으나, 자동차(-44.1%), 석유정제(-3.1%) 등에서 줄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6% 감소했다.

출하는 석유정제(6.0%), 기타 운송장비(26.7%) 등은 늘었으나, 자동차(-21.7%), 비금속광물(-27.7%) 등에서 줄어 지난해보다 0.7% 줄었다.

광공업 재고는 화학제품(12.5%), 1차금속(3.1%) 등은 늘었으나, 자동차(-22.2%), 기계장비(-43.7%) 등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5.6% 감소했다.

반면 울산지역 건설수주액은 64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330.3% 증가했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에서는 지방자치단체 발주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1% 늘었다. 민간부문에서는 부동산, 음식료품 등에서 각각 늘어 전년동월대비 2만1927.5%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에서 재개발주택, 공장 등에서 각각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1095.4% 증가했고, 토목부문에서는 항만, 기계설치에서 각각 늘어 전년동월대비 383.5%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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